임대가 해결책→레알 '임대 거부' 튀르키예 미래, 유로 끝나면 '입지 문제' 대두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끝나면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아르다 귈러의 자리는 있을까?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얻으면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 시즌 레알은 주드 벨링엄, 킬리암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 등 이들 사이 기회를 잡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르다 귈러(19, 레알 마드리드)는 2005년 2월생 튀르키예 국적으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 공격형 미드필더다. 2021년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했던 튀르키예 축구 1부 리그 페네르바흐체 SK에서 22년까지 활약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고 '리그 최연소 득점자'라는 기록을 남기며 최고의 유망주답게 자신의 재능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이후 2023년 7월 수많은 클럽과 이적 루머가 나왔지만, 그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옵션 포함 300만 유로(약 44억 원) 등번호 24번과 함께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첫 시즌 12경기 6득점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자국 대표팀에서 그의 활약은 더 돋보인다. 이번 유로 2024 F조 1차전 조지아와 맞대결에서 귈러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어 16강전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서 도움까지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아르다 귈러는 10대 나이에 유로 단일 대회에서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또 귈러 이전에 이 기록을 보유 중인 두 명은 유로 2004 당시 루니와 호날두였다.

이런 유망한 활약에도 앞서 언급한 경쟁자들이 압도적이라 기회를 받기 쉽지 않다.

임대도 어렵다. 이어 매체는 '임대가 해결책 중 하나다. 다만 레알은 임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활약이 준수한 것은 사실이다. 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개편으로 경기 수가 늘어났다. 클럽 입장에선 선수 부상 및 피로도 관리를 위해 여러 교체 카드가 많아서 손해 볼 게 없다.

레알의 입장은 확실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27일 '레알은 귈러에게 문의 되는 모든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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