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축구사 몇 안 되는 토트넘 우승 멤버, 현역 은퇴→선수 시절 동료 '오른팔' 맡는다!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 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톰 허들스톤(37)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 길을 본격적으로 걷는다.


위건 애슬레틱은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숀 말로니 감독 사단에 두 명이 추가로 합류한다"며 "허들스톤과 샤답 이프티카르가 1군 코치로 부임했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말로니 감독과 허들스톤은 헐 시티 시절 팀 동료로서 인연을 맺었다"며 "허들스톤은 최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U-21 플레잉코치를 맡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허들스톤은 플레잉코치가 아닌 정식 코치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그는 지난 1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맨유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허들스톤은 강력한 킥과 정확한 롱패스를 주무기로 한 '중원의 사령관'이었다.

특히 토트넘이 2007/08 칼링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공헌하며 이 시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헐 시티, 더비 카운티 등을 거쳐 2022년 맨유 리저브 플레잉코치가 됐고, 예상 외로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어린 선수의 '본보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 2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터뜨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허들스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 프리미어리그 2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9분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 허들스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원활한 직책 전환을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리저브에서 함께한 코칭스태프진과 선수단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진=위건 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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