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래쉬포드 처분하기로 결심... ‘1407억’→‘1055억’ 이적료 폭풍 하락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는 래쉬포드를 팔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커스 래쉬포드의 몸값을 낮추기 위해 몸값을 낮출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PSG는 당장 음바페를 대체해야 할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초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음바페를 대체할 PSG의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고, 양측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당사자 간의 대화가 있었으며 실제로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는 최근 PSG가 선수 영입 제안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흐비차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나폴리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는 나폴리 회장에게 흐비차는 절대 팔 수 없다고 통보했으며 이로 인해 흐비차는 나폴리에 잔류하는 그림이 나오고 있다.

이제 PSG는 다시 돌고 돌아 래쉬포드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래쉬포드의 실력이 관건이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래쉬포드는 2023/24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 43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공격의 핵심이었던 래쉬포드가 망가지자 팀의 공격 자체가 죽어버렸다. 래쉬포드는 수많은 악플을 받고 있으며 가뜩이나 약했던 멘탈이 더 약해졌다. 결국 끝없는 부진으로 래쉬포드는 이번 유로 2024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도 래쉬포드의 실력 하락을 인정했었다. 텐 하흐 감독은 ‘NO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는 그릴리쉬와 래쉬포드 모두 못했다. 그리고 못했으면 국가 대표로 뽑히지 못할 위험 감수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제 맨유도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되었다는 주장 속에서 여름 이적 기간에 래쉬포드를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맨유는 처음에 약 8천만 파운드(약 1407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국 매체 ‘더 선’은 이제 6천만 파운드(약 1055억 원)를 받고 래쉬포드를 처분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맨유가 텐 하흐를 다음 시즌에도 감독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래쉬포드의 운명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울한 시즌을 보낸 래쉬포드는 2024/25 시즌에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시즌이 시작될 때 그가 여전히 맨유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새 출발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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