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확인! '리버풀→에버턴→뉴캐슬' 특급 FW, 금의환향할까…돌고 돌아 리버풀행 원해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에버턴 출신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 것. 상상조차 가지 않는 그림이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앤서니 고든(23·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리버풀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며 "리버풀과 고든 사이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고든은 현시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포워드 중 한 명이다. 지난해 겨울 에버턴을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64경기 13골 11도움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이 중 2023/24시즌 기록한 공격포인트가 12골 11도움에 달한다.

장점은 전 세계 선수를 통틀어 최정상급에 가까운 속도다. 2023년 4월 기준 고든의 최고 속도는 36.6km/h로 스프린트 시 속도를 계산하면 더욱 빨라진다.

기량을 인정받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슬로베니아와 C조 조별리그 3차전 교체로 잠시 뛴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선수 입장에서 확실한 '스텝 업'을 체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눈길을 끄는 건 다소 이색적인 커리어다. 고든은 10대 초반까지 리버풀 아카데미(유소년팀)에 몸담았다. 허나 피지컬이 빈약하다는 이유로 재계약을 맺지 못했고, 이후 에버턴으로 이적해 11년을 뛰었다.

비록 뉴캐슬을 거치지만 리버풀 이적을 확정 짓게 된다면 '리버풀→에버턴→리버풀'로 이어지는 독보적인(?) 커리어를 자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건은 어마어마한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최대 1억 파운드(약 1,761억 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Transfer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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