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에 놓쳤는데...' 뮌헨, '김민재 지킬 호위무사' 영입 근접...'Here We Go' + 뮌헨 1티어 기자 모두 인정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해 여름에 놓쳤던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에 가까워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팔리냐가 뮌헨으로 간다.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한화 약 745억 원)와 옵션 500만 유로(한화 약 74억 원)에 합의했다. 팔리냐는 2028년까지 뮌헨과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적이 가까워졌을 때 언급하는 ‘Here We Go’를 붙이며 거래가 성사 직전임을 알렸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거의 끝났다. 팔리냐는 뮌헨에 합류한다. 뮌헨과 풀럼 사이에는 확인해야 할 작은 세부사항만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뛰어난 태클 능력을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2022/23시즌 148개의 태클을 성공하며 이 부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152개로 태클 성공 1위였다.





팔리냐는 2022년 여름 풀럼에 입단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풀럼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팔리냐는 공식전 40경기 4골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할 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던 뮌헨은 팔리냐 영입에 6,500만 유로(한화 약 968억 원)를 제의했고 풀럼도 이에 동의했다. 팔리냐는 뮌헨행 비행기에 올랐으며 메디컬 테스트, 유니폼 사진 촬영을 모두 마쳤다.





팔리냐의 뮌헨행 꿈은 마지막에 무산됐다.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를 노렸지만 아무도 데려오지 못했다. 풀럼은 결국 팔리냐 이적을 취소했고 그는 런던으로 돌아왔다.

팔리냐는 지난해 9월 풀럼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뮌헨은 이번 여름 팔리냐 영입을 다시 추진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 역시 팔리냐 영입을 승인했다. 뮌헨은 풀럼과의 치열한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로마노에 의하면 뮌헨은 팔리냐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곧 예약할 예정이다.

팔리냐가 합류하면 김민재에게도 호재다. 지난 시즌 유망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외에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었던 뮌헨은 마침내 포백을 보호할 수 있는 팔리냐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팔리냐와 김민재가 함께 뛰면 김민재의 수비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공식 SNS/footballnewz/Football Transf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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