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길 걷는 '대투수' 양현종,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 눈앞...500경기 출장도 한 걸음 남았다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이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까지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양현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 예정이다.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55번째이자 KIA 소속 선수 4번째로 500경기 출장 달성에 도전한다.

2007년 데뷔 후 KIA의 에이스이자 든든한 1선발로 활약해온 양현종은, 2013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년 30경기 전후로 꾸준히 등판했다.

양현종은 500경기를 채울 경우 통산 500경기 등판 달성 투수 중 가장 많은 선발 등판 경기 수와 선발승을 기록하게 된다. 직전 등판까지 그는 499경기 중 398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했고 2,424이닝을 소화하며 172승을 수확했다. 또한,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역대 2번째로 통산 2,000 탈삼진을 기록하며 대투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91⅔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KBO 통산 3번째로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8⅓이닝만 채우면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 장원준(전 두산 베어스)만이 보유하고 있던 기록에 7년 만에 3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양현종은 불멸의 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 KBO는 양현종이 5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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