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그동안 고마웠어' 쏘니 바라기 레길론, 이번 여름 떠난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 제기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의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다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맨유는 이번 여름 토트넘의 레프트백 레길론과 다시 계약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인 레길론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에서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등극했다. 그는 2019/20시즌 세비야에서 3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레길론은 2020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지만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이때 레프트백이 필요했던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 토트넘은 2020년 여름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40억 원)를 들여 레길론을 영입했다. 레길론은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토트넘의 주축으로 등극하는 것처럼 보였다.

레길론의 입지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달라졌다. 그는 콘테 감독의 스리백 전술에서 왼쪽 윙백 역할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부상까지 겹쳐 2021/22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라이언 세세뇽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레길론은 2022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스포츠 탈장으로 공식전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레길론은 지난해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돼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 등의 부상으로 왼쪽 측면 수비가 붕괴된 맨유는 레길론을 긴급히 데려왔지만 지난 1월 부상자들이 돌아오자 임대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16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레길론이 이번 여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토트넘의 핵심 레프트백으로 자리 잡으면서 레길론이 설 자리가 좁아졌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나기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레길론에 대한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레길론을 노리는 구단은 맨유다. 맨유는 쇼가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기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새로운 왼쪽 측면 수비수가 필요하다. ‘커트오프사이드’에 의하면 토트넘은 레길론에 대한 제안을 들을 의향이 있다.





사진= 레길론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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