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8년 동행' 주전 GK 판매에 열려 있다...본인이 원하면 사우디 이적 허용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가 원하면 떠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인 에데르송은 벤피카 시절부터 뛰어난 발밑 기술로 주목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에 띈 에데르송은 2017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영입에 4000만 유로(한화 약 596억 원)를 투자했다.

맨시티의 결단은 대성공이었다. 에데르송은 선방 능력에서 문제를 드러내긴 했지만 출중한 빌드업 능력으로 맨시티의 후방 빌드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7년 동안 맨시티에서 332경기를 소화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2017/18시즌 맨시티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기여했다 2022/23시즌 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경험했다.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전무후무한 EPL 4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맨시티와 오랜 기간 동행한 에데르송은 갑작스럽게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에데르송을 주시하고 있는 구단은 사우디 알 나스르다. 로마노에 의하면 맨시티는 알 나스르의 초기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에데르송이 떠날 경우 맨시티의 주전 골키퍼는 슈테판 오르테가다. 에데르송의 백업 골키퍼인 오르테가는 지난 5월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맨시티가 1-0으로 앞서고 있을 때 손흥민의 1대1 기회를 막아낸 골키퍼다. 오르테가 덕분에 토트넘에 2-0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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