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짠돌이' 레비, 배 아파서 어쩌나... 토트넘, 1141억에 구매한 MF, 0원에 떠났다 '은돔벨레, 니스와 2년 계약'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탕귀 은돔벨레(27)가 프랑스 리그1 니스에 합류했다.

니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을 떠난 은돔벨레와 구단은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장-피에르 리베르 회장은 "의욕이 넘치는 소년을 환영한다. 은돔벨레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상적인 능력이 있다. 이를 니스에서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의 주인공이다. 다만 불행히도 은돔벨레가 계약 기간 중 보여준 활약상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그는 지난 2019년 프랑스 리옹에서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의 이적료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170만 원)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구단 레코드를 기록한 은돔벨레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그는 단 한번도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입단 후 두 시즌 동안 은돔벨레를 어떻게 해서든 활용해 보고자 노력했다.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은돔벨레의 포지션을 조정하는 것도 모자라 그에게 맞는 옷을 찾고자 팀 포메이션 일부를 수정하기도 했다. 기회 역시 꾸준히 부여했다. 은돔벨레는 첫 시즌엔 21경기, 두 번째 시즌엔 33경기를 소화했다.

문제는 이후 은돔벨레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기보단 엇나가기 시작했다는 점에 있다. 그는 자신의 활약이 부족한 이유를 토트넘 구단으로 돌리는 인터뷰로 비판받았고 체중 조절에 실패하며 태도 문제를 지적받았다.


이에 토트넘은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은돔벨레를 임대 보냈다. 그는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를 거치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러나 높은 주급 대비 부족한 퍼포먼스를 이유로 그를 완전 영입하겠다고 나서는 구단은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은돔벨레는 계약 만료로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은돔벨레를 0원에 이적료로 영입할 기회가 생기자, 손을 건네는 구단이 등장했다. 바로 프랑스 리그1 니스이다.


플로리안 모리스 디렉터는 "은돔벨레는 특별한 유형의 선수이며 자신이 가진 자질을 확실히 드러낼 수 있는 선수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며 우리가 원하는 프로필과 매우 일치한다"라며 "니스는 다음 시즌 모든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길 기대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은돔벨레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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