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짜 헤어지자' 맨유, 몰락한 미드필더 또 임대 없다...오로지 '완전 매각'뿐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이 선수를 임대만 2번 보내고 부활을 기다렸지만 이젠 이별을 원한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도니 반 더 비크(27)를 완전히 내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1997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측면을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008년 AFC 아약스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5년 아약스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돌풍의 일원이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프키 더용 등 젊은 동료들과 함께 2018-19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8강에선 유벤투스를 격파하고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당시 반 더 비크는 UCL12경기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둥지를 옮겼다. 2020년 9월 5년+1년 연장 옵션으로 400만 유로(약 596억 원)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단순히 맨유라서 온 게 아니다. 구단과 인버튜에서 맨유 전설의 골키퍼이자 아약스 사장인 에드윈 판 데 사르 그리고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소속팀 동료 데일리 블린트, 당시 맨유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계획 이 삼박자가 맞아서 이적을 선택한 것이다.

기대 이하였다. 첫 시즌 19경기 출전했다. 교체 출전이 15번이었다. 입지가 좁아지자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폼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2022-23 아약스에서 함께 돌풍을 일으킨 에린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했을 때 부활을 기대했지만 역시 무리였다. 그렇게 이번 시즌 후반기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또 임대 갔다.

이어 매체는 '맨유는 반 더 비크 영입에 투자한 금액의 일부를 회수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무료로 떠나는 것은 허용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기대에 맞는 거래를 찾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당연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맨유는 아약스에 600억 가까이 이적료를 지불했다. 절반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 시켜도 300억이다. 그는 가장 최근 떠난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단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마지막으로 '반 더 비크는 8일 맨유로 복귀해 훈련 받을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당사자는 새로운 도전을 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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