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초비상! '에이스 황희찬' 이적설 도는 마당에 '캡틴'까지 잃는다... 'Here We Go' 이적료 705억 확인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울버햄튼의 '캡틴' 막시밀리안 킬먼(27)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울버햄튼의 킬먼과 계약에 매우 가까워졌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05억 원) 수준이다"라고 전하며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임을 알리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킬먼은 1997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울버햄튼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194cm에 이르는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준수한 주력을 갖췄으며 흔치 않은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킬먼이 처음 울버햄튼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18년이다. 그는 이적 초기부터 주전 선수로 활약하진 않았지만, 2020/21 시즌 이후 믿음직한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고 이듬해엔 리그 30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이후 2022/23 시즌부턴 킬먼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그는 38번의 리그 경기 가운데 무려 37번 그라운드를 밟으며 신뢰를 독차지했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은 게리 오닐 체제에서도 이어졌다.

오닐 감독은 킬먼을 중심으로 토티 고메스, 크레이그 도슨을 곁에 배치하는 스리백을 구성하며 울버햄튼을 프리미어리그(PL) 14위로 이끌었다.


이는 울버햄튼이 2023/24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을 준수하기 위해 마테우스 누네즈, 후벵 네베스, 네이선 콜린스 등 핵심 선수들을 매각하며 강등권 전력이란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성과이다.

문제는 다가오는 시즌이다. 울버햄튼이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자 유럽 다수의 팀이 '늑대 군단'의 주요 선수들을 체크하고 나섰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에이스'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러브콜을 받는가 하면 '공격의 핵' 페드로 네투가 맨시티, 토트넘의 관심을 사고 있다.

여기에 주장 킬먼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며 울버햄튼은 비상이 걸렸다. 영국 매체 'BBC'는 같은 날 "울버햄튼 주장 킬먼은 웨스트햄으로 떠난다. 그는 로페테기 감독과 재회를 하며 구단에 엄청난 수익을 안길 것이다"라며 이적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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