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저는 레알 마드리드 안 가요'' 음바페, PSG 떠나 릴 유니폼 입었다! 그런데…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LOSC 릴 유니폼을 입는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동생 에단 음바페(17·파리 생제르맹) 이야기다.

릴은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출신 유망주 음바페를 영입했다"며 "그는 15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무대를 밟은 재능"이라고 발표했다.

덧붙여 "음바페는 왼발잡이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프랑스 연령별 국가대표팀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구단은 그의 첫 프로계약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며,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했던 만큼 놀라운 소식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형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협상 당시 동생 음바페의 '동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의 명성에 묻어가고 싶지 않았던 걸까. 에단의 선택은 각자 길을 가는 것이었고, 계속해서 관심을 드러내온 릴의 손을 잡았다.


동생 역시 형만큼이나 특출난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15살 적부터 PSG 1군 훈련에 합류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몸을 부대꼈고, 출전 기회를 간간히 받으며 중원에 창의성을 더했다.

눈길을 끄는 건 유소년 선수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음바페는 기술적인 편은 아니지만 주변 선수를 활용하는 '링커' 역할에 능하다. 종종 나오는 박스 타격은 덤이다.



브뤼노 제네시오 신임 감독의 전열에 가세하게 된 음바페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동료, 코칭스태프진, 팬 여러분을 얼른 만나고 싶다"며 "프랑스에 머무는 것이 성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릴은 내게 최고의 프로젝트였다. 자랑스럽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LOSC 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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