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원하면 잔류한다더니' B.페르난데스, 사우디로 떠날 수 있다... '직접 제안 들어볼 것'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9)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팀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사우디 구단에 잃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이 가장 원치 않을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페르난데스는 2020년 1월 자국 클럽 스포르팅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유의 일원이 됐다.


그의 첫 번째 유럽 5대 리그 진출이었지만, 페르난데스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곧장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입단 이후 네 시즌 간 무려 233경기에 출전하며 79골 66 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님을 감안할 때 놀라운 수치이다. 하지만 맨유 팬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는 따로 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합류 이후 매 시즌 최소 46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엄청난 헌신을 보였다.

현재 맨유엔 같은 기간 페르난데스와 활약하며 그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여기에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다.


그는 지난 5월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알 나스르 등과의 이적설이 제기되자, "나는 구단이 필요로 한다면 계속해서 팀에 남을 것이다. 구단이 맨유의 미래에 내가 있기를 원한다고 느끼며 나 또한 맨유와 함께하고 싶다"라는 말로 잔류 의사를 밝혔다.


다만 매체의 주장은 다르다. 그들은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팀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사우디 협상팀에게 유로 2024가 종료된 이후 이적 관련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의향을 전했다"라며 "그는 사우디 프로젝트에 대해 잘 이해한 뒤 이적 가능성을 두고 판단해 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페르난데스는 맨유 잔류를 선호하지만, 사우디의 유혹과 에릭 텐하흐 감독의 잔류는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유로 2024 이후 진행될 회의가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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