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클롭에게 테러했다... ''이건 예의가 없는 것, 휴일에 대체 뭐 하는 거야''
입력 : 2024.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 팬들이 휴일에 리버풀 감독이었던 클롭을 테러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마갈루프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을 테러하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영상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약 9년간 리버풀을 이끈 후 2023/24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클롭은 감독으로서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클럽 월드컵 및 기타 여러 주요 트로피를 거머쥐며 리버풀 레전드 감독으로 떠올랐다.

클롭은 서포터들을 향한 고별 연설에서 지난달 리버풀 감독직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아르네 슬롯 전 페예노르트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롭은 다음 행보를 결정하기 전에 축구계에서 잠시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모든 감독이나 선수의 리버풀 시절의 중심에는 리버풀과 역사적으로 라이벌이었던 프리미어리그의 빼놓을 수 없는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었다. 맨유 팬들이 클롭 감독에게 욕설을 퍼붓는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클롭은 EPL 팀에 부임한 후에도 이 문제가 계속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팬들은 이 영상이 매우 무례하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 팬은 "나는 맨유 팬이지만 이건 정말 필요 없는 행동이다. 예의가 없어도 너무 없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휴일에 누군가를 학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맨유의 팬 중 한 명이 클롭에게 이사벨이라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메라가 뒤집혀 클롭이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자 남성은 "YANITED"를 외치기 시작했다.





클롭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태도가 급격히 변하고 영상이 갑자기 끝나기 전에 카메라를 가린다 .클롭은 현재 스페인 휴양지에서 유로 2024를 보면서 자신의 고향 팀인 독일을 응원했다.

클롭은 감독으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 21경기에서 7승 9무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경기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경기는 2023년 3월 안필드에서 리버풀이 맨유를 7-0으로 완파한 경기다.



맨유와의 마지막 경기는 4월에 열렸는데, 두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맨유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우승 희망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 한편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인 아르네 슬롯은 8월 3일 미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맨유와 리버풀의 2023/24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은 9월 1일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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