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두 번의 심장마비를 이길 수 없었다'... 이집트 국가대표 윙어, 4개월 간의 힘겨운 싸움 끝 사망
입력 : 2024.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두 번의 심장마비를 경험한 아메드 레파트가 결국 숨을 거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 시간) "오늘 팀 동료인 아메드 레파트가 비극적으로 사망한 후 모하메드 살라가 추모를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31세인 레파트는 토요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레파트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이집트 대표팀에서 7경기를 뛰었으며, 그 기간 동안 2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 3월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알 이티하드 알렉산드리아와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쓰러졌다.

한 시간 이상 심장이 뛰지 않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페이스 메이커를 장착하고 퇴원했다. 사망한 레파트는 이집트 팀인 모던 퓨처 FC에서 뛰던 윙어였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이집트의 주장인 모하메드 살라가 그의 전 팀 동료에 대한 추모를 이끌었다.





살라는 트위터에 "생존은 신을 위한 것이며, 신이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인내심을 주시길 바란다"라고 추모글을 올렸다. 레파트의 소속팀인 모던 퓨처 FC도 웹사이트를 통해 선수의 사망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만족하고 병든 주님께로 돌아가서 나의 종들에게로 들어가 나의 낙원에 들어가라. 구단은 알라의 뜻과 운명에 대한 큰 인내와 슬픔, 그리고 더 많은 믿음으로 이집트 대표팀의 1군 선수였던 아메드 레파트가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된 후 사망했음을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서 "그는 2024년 3월 11일에 발생한 건강 위기 이후 힘든 투쟁의 여정 끝에 병원으로 이송된 후 알라에게로 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축구 협회도 선수와 스태프가 "대표팀과 이집트 클럽 선수인 아메드 레파트를 애도하며 전능하신 하나님께 자비를 베풀어주시고 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인내와 위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해 있고 그분께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레파트는 이전에 이집트의 ENPI SC, 알 이티하드 알렉산드리아, 자말렉, 알 마스리와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다에서 뛰었었다. 그는 2013년 아프리카 20세 이하 대회에서 우승한 이집트 대표팀의 일원이었으며, 2017년에는 자말렉과 함께 이집트 슈퍼컵, 2022년에는 모던 퓨처와 함께 이집트 리그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 = 킹풋, 비인 스포츠, 안테나,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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