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이 하늘을 찌를 정도'... 데 용, 오직 바르셀로나만 바라본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바르사에서 뛰고 싶다''
입력 : 2024.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 용은 수상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에 진심이다.

스페인 매체 '바르사 유니버셜'은 5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인상적인 234경기 출전 기록에 대해 질문을 받은 데 용은 그것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하게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용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심지어 센터백도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그는 빌드업을 주도하며 전진성도 좋기 때문에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한 패싱력도 좋아 전진 패스, 전환 패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데 리흐트, 반더빅, 타디치, 지예시와 함께 아약스 돌풍을 일으킨 그는 2019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더니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는 2021/22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그를 타 구단에 팔 생각이었지만 엄청난 충성심을 보여주며 팀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결국 잔류에 성공해 2022/23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에 커리어 하이라고 부를정도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을 만들었다.





맨유 이적 사가로 인해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를 묵묵히 자기가 할 일을 하면서 이적설을 잠재웠고 그가 보여준 충성심으로 바르셀로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4주장을 맡게 된 그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었다. 시즌 초반에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MOM을 두 번 차지했고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은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10월과 11월을 통으로 버린 데 용은 11월 25일(한국 시간)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진 뒤 현재까지 계속해서 선발 출전하며 답답한 중원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은 계속되는 불운한 부상이었다. 부상들이 겹치면서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결국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20경기만 소화했다.





데 용은 아직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는 스포츠 디렉터 데쿠를 통해 그에게 최소 3년 더 계약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었다.

데 용은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 언론들이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거짓 보도를 하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에 분노했었다. 그는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은 요즘 언론들이 쓰는 기사들에 좀 화가 나 있다. 그것들은 사실이 아니고 거짓말이다. 부끄럽지 않나? 이 모든 것이 조금 짜증 나게 한다”라고 밝혔다.



왜 짜증이 나는지 다시 질문을 받은 데 용은 "내 계약, 상황, 급여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가짜 뉴스다. 내가 4000만 유로(약 571억 원)를 받는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수치다. 이것은 언론인들이 지어낸 이야기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행복하고, 나는 지금 내 드림 클럽에 있으며, 오랫동안 여기에 머물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즌이 끝났고 데 용은 자신을 되돌아보며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데 용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네덜란드 선수가 되고 싶다. 바르사에서 많은 시간을 더 뛰고 싶다"라고 말하며 엄청난 충성심을 자랑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사 유니버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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