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출전' 대형 유망주 백가온, 獨 명문 묀헨 유니폼 입는다? ''입단 테스트 중''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한 '초특급 유망주' 백가온(18·보인고)이 분데스리가 진출을 앞두고 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소식에 정통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bmg.edits'는 7일(현지시간) X를 통해 "보인고 공격수 백가온이 묀헨글라트바흐 U-19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며 "그는 2006년생으로 신장이 181cm에 달한다"고 전했다.

동시에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백가온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백가온은 볼 운반에 여념 없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놀라운 소식이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특히 197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고, 이 시기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무려 8개 들어 올렸다.

21세기 들어서는 유망주 배출의 산실로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바르셀로나), 그라니트 자카(바이엘 04 레버쿠젠), 마르코 로이스 등 여러 유명 선수를 발굴한 바 있다.


과거 자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선수로 엄원상(울산 HD FC)을 꼽기도 한 백가온은 폭발적 속도를 자랑하는 전천후 공격수다. 윙포워드, 최전방 공격수를 고루 소화하며 상대 뒷공간을 허무는 데 강점을 띤다는 평가다.

국내 축구팬에게는 지난해 겨울 U-17 월드컵에 나선 것으로 익숙한 얼굴이다. 당시 백가온은 미국과 E조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출전,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양민혁(강원FC)과 쓰리톱을 구성했다.


묀헨글라트바흐 입단이 확정된다면 II팀 혹은 U-19 위주로 기회를 받을 공산이 크다. 다만 분데스리가 자체가 유망주 기용에 거리낌 없는 리그인 만큼 팬들은 새로운 코리안리거 탄생을 머지않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bmg.edits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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