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우석(26)이 더블A 강등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실점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은 타선의 도움으로 머쓱한 승리를 거뒀다.
고우석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의 토요타 필드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판다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 펜사콜라 블루와후스(마이애미 산하)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팬사콜라는 11회 초 4득점에 성공하며 7-3으로 트래시판다스를 제압, 동점을 허용했던 고우석은 승리투수가 됐다.
양 팀은 9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10회 초 펜사콜라가 연속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주자가 2루에 배치된 승부치기 상황에서 선두타자 넬슨 라다에게 2루타를 맞아 곧바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지는 무사 2루에서 고우석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뒤 마일스 에머슨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맥 맥크로스키의 번트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승부는 3-3 동점이 됐다. 고우석은 지난 4월 22일 경기 이후 83일 만에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점을 허용한 뒤 1사 2루에서 구스타보 캄페로를 고의사구로 거른 고우석은 1사 1, 2루에서 에릭 와가맨을 루킹 삼진, 터커 플린틀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역전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은 고우석은 세이브 대신 시즌 3승을 챙겼다.
12일 트래시판다스와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던 고우석은 더블A 강등 이후 2경기 연속 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더블A 성적은 12경기 1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8, 트리플A를 포함한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28경기 3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9가 됐다.
한편,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2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미국 진출까지는 성공했지만, 꿈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고우석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날아왔으나, 26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고우석은 2024시즌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작했다. 샌안토니오 미션스(샌디에이고 산하)에서 10경기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를 기록한 고우석은 결국 지난 5월 5일 4대1 트레이드(고우석,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루이스 아라에즈)를 통해 마이애미로 전격 이적했다. 이후 5월 31일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대기(DFA) 조처를 받았고, 웨이버를 통과해 6월 5일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됐다.
이적 후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한 고우석은 지난 12일 더블A로 계약이 이관됐으며, 강등 이후에도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빅리그의 진입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iLB.com 캡처
고우석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의 토요타 필드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판다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 펜사콜라 블루와후스(마이애미 산하)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팬사콜라는 11회 초 4득점에 성공하며 7-3으로 트래시판다스를 제압, 동점을 허용했던 고우석은 승리투수가 됐다.
양 팀은 9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10회 초 펜사콜라가 연속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주자가 2루에 배치된 승부치기 상황에서 선두타자 넬슨 라다에게 2루타를 맞아 곧바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지는 무사 2루에서 고우석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뒤 마일스 에머슨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맥 맥크로스키의 번트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승부는 3-3 동점이 됐다. 고우석은 지난 4월 22일 경기 이후 83일 만에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점을 허용한 뒤 1사 2루에서 구스타보 캄페로를 고의사구로 거른 고우석은 1사 1, 2루에서 에릭 와가맨을 루킹 삼진, 터커 플린틀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역전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은 고우석은 세이브 대신 시즌 3승을 챙겼다.
12일 트래시판다스와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던 고우석은 더블A 강등 이후 2경기 연속 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더블A 성적은 12경기 1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8, 트리플A를 포함한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28경기 3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9가 됐다.
한편,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도전을 선언한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2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미국 진출까지는 성공했지만, 꿈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고우석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 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날아왔으나, 26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고우석은 2024시즌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작했다. 샌안토니오 미션스(샌디에이고 산하)에서 10경기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를 기록한 고우석은 결국 지난 5월 5일 4대1 트레이드(고우석,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루이스 아라에즈)를 통해 마이애미로 전격 이적했다. 이후 5월 31일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대기(DFA) 조처를 받았고, 웨이버를 통과해 6월 5일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됐다.
이적 후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한 고우석은 지난 12일 더블A로 계약이 이관됐으며, 강등 이후에도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빅리그의 진입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iLB.co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