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6월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롯데 자이언츠가 거짓말처럼 7월 급격히 추락했다. 이제는 5강 도전이 아닌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롯데는 지난주 5경기(14일 우천 취소)에서 단 1승(4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후반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5위와 3경기 차에 불과한 7위였지만, 어느덧 SSG 랜더스(45승 1무 44패 승률 0.506)와 격차는 5.5경기 차까지 늘어났다. 9위로 추락한 롯데(36승 3무 46패 승률 0.439)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37승 49패 승률 0.430)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6월 막바지에 5연승을 질주했던 롯데는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에게 2연패를 당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9일 SSG전까지 승리를 내주며 3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10일 돌아온 에이스 찰리 반즈(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어렵게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12일과 13일 홈에서 KT 위즈에게 2연패를 당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경기 모두 경기 후반 실책이 쏟아지며 자멸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타격이 컸다.
마치 3월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 롯데는 7월 7경기에서 1승 6패로 월간 승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악의 출발을 보였던 지난 3월에도 롯데는 7경기 1승 6패로 부진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4월까지 투타 엇박자 속에 패배를 거듭하며 30경기 8승 1무 21패 승률 0.276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3~4월 승률 최하위를 기록했던 롯데는 5월부터 조금씩 반등했다. 애런 윌커슨, 반즈, 박세웅으로 이어지는 선발 삼각편대가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고, 방망이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5월 승률(13승 1무 10패 0.565)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시즌 출발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5월을 마친 시점에도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였다.
6월의 롯데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이었다. 팀 타율(0.312), 득점(179개), 타점(164개), OPS(0.860) 등에서 월간 1위를 휩쓴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월간 승률 1위(14승 1무 9패, 승률 0.609)를 질주했다. 6월 첫날 -11이었던 승패 마진은 6월 30일 어느덧 -5까지 줄어들었다.
5월과 6월 뜨겁게 달아올랐던 롯데의 기세는 7월 거짓말처럼 차갑게 식었다. 팀 타율(0.243)은 9위로 떨어졌고, 팀 평균자책점(5.03)도 8위에 머물며 창과 방패가 모두 녹슬었다. 7월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실책을 범하는 등 총 11개의 에러를 남발하며 수비마저 무너졌다.
올 시즌 KBO리그는 1위 KIA 타이거즈가 6할 미만(52승 2무 35패 승률 0.598), 최하위 키움이 4할 이상(0.43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롯데가 지금의 롤러코스터 행보를 멈추지 못한다면 올해도 가을야구의 꿈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주 5경기(14일 우천 취소)에서 단 1승(4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후반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5위와 3경기 차에 불과한 7위였지만, 어느덧 SSG 랜더스(45승 1무 44패 승률 0.506)와 격차는 5.5경기 차까지 늘어났다. 9위로 추락한 롯데(36승 3무 46패 승률 0.439)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37승 49패 승률 0.430)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6월 막바지에 5연승을 질주했던 롯데는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에게 2연패를 당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9일 SSG전까지 승리를 내주며 3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10일 돌아온 에이스 찰리 반즈(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어렵게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12일과 13일 홈에서 KT 위즈에게 2연패를 당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경기 모두 경기 후반 실책이 쏟아지며 자멸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타격이 컸다.
마치 3월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 롯데는 7월 7경기에서 1승 6패로 월간 승률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악의 출발을 보였던 지난 3월에도 롯데는 7경기 1승 6패로 부진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4월까지 투타 엇박자 속에 패배를 거듭하며 30경기 8승 1무 21패 승률 0.276으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3~4월 승률 최하위를 기록했던 롯데는 5월부터 조금씩 반등했다. 애런 윌커슨, 반즈, 박세웅으로 이어지는 선발 삼각편대가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고, 방망이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5월 승률(13승 1무 10패 0.565)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시즌 출발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5월을 마친 시점에도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였다.
6월의 롯데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이었다. 팀 타율(0.312), 득점(179개), 타점(164개), OPS(0.860) 등에서 월간 1위를 휩쓴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월간 승률 1위(14승 1무 9패, 승률 0.609)를 질주했다. 6월 첫날 -11이었던 승패 마진은 6월 30일 어느덧 -5까지 줄어들었다.
5월과 6월 뜨겁게 달아올랐던 롯데의 기세는 7월 거짓말처럼 차갑게 식었다. 팀 타율(0.243)은 9위로 떨어졌고, 팀 평균자책점(5.03)도 8위에 머물며 창과 방패가 모두 녹슬었다. 7월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실책을 범하는 등 총 11개의 에러를 남발하며 수비마저 무너졌다.
올 시즌 KBO리그는 1위 KIA 타이거즈가 6할 미만(52승 2무 35패 승률 0.598), 최하위 키움이 4할 이상(0.43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롯데가 지금의 롤러코스터 행보를 멈추지 못한다면 올해도 가을야구의 꿈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