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로 끝내 우승하지 못하고 떠난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 사임
입력 : 2024.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102경기를 지휘한 후 대표팀을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현역 시절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미들스브러에서 뛰었다. 포지션이 센터백이었던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유로 1996에 출전했지만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마지막에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06년 7월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미들스브러,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거쳐 2016년 9월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유로 2020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3-2로 패했다. 유로 2024에서도 다시 한번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역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경직된 전술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등 황금 세대를 보유하고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유로 2024 내내 짙타을 받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사진= 잉글랜드 대표팀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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