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의 규율' 강조한 뒤 유럽 출장... 홍명보 감독 런던서 '주장' 손흥민부터 만난다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홍명보(55)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 일정 도중 주장 손흥민(32)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1은 17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곧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주장 손흥민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정식 사령탑 직에 부임한 이후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번째 대표팀 선수이다.


외국인 코칭 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유럽 출장을 떠난 홍명보 감독은 정확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토트넘이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각각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영국 런던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1일 울산 HD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서면결의에 따라 13일부로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취임 기자회견 없이 곧바로 15일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취임 기자회견보다 먼저 유럽 출장 일정을 잡게 됐다.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출장의 핵심은 외국인 코치 선임에 있다. 직접 만나 그들의 축구철학과 비전,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들어본 후 결정하면 좋겠다는 판단에 유럽행 출국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줄 것 인지를 묻는 질문에 "많은 시간이 없기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 경기 외적인 부분들을 바꾸려고 한다. 한국 대표팀만의 규율이나 규칙 우리만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임생 기술총괄 이사가 전한 '리더십', '원팀', '원스프릿'이란 대목과도 맞닿아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이 주장 손흥민을 가장 먼저 만나는 이유도 줄곧 강조해 온 '한국만의 문화, 선수들이 즐기고 단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한편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은 이미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사이이다. 홍명보 감독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손흥민을 지도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울산 HD 소셜 미디어 계정,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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