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 제안 거절' 클롭,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사령탑'도 관심 없다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위르겐 클롭(57)은 아직 휴식을 즐기고 싶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위르겐 클롭은 ’삼사자 군단‘의 새로운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쉴 틈 없이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01년부터 2024년까지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축구 감독 생활을 보냈다. 2001년 독일 FSV 마인츠 05에서 2008년까지 이후 도르트문트에서 2015년까지 감독으로 분데스리가 우승(2회), DFB 포칼(1회), DFL-슈퍼컵(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1회 등 멋진 업적을 남겼다.


2015년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겼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2024년까지 리버풀 팬들이 간절히 원하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겨줬다. 또 FA컵, EFL컵(2회), FA 커뮤니티 실드, 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그가 거쳐온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리버풀에서만 약 9년을 달렸다. 클롭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 중이다. 몇 개월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오래 앉아 있으면 일어서기 힘든 법이다. 클롭에게 미국 대표팀이 연락했다. 미국은 최근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그리고 그레그 버홀터(50) 감독을 경질했다. 미국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지휘할 새 감독으로 클롭을 눈여겨봤다.

본인은 거절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클롭이 미국 축구 대표팀의 최고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직 복귀를 위한 협상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도 관심을 보였다. 영국 ‘팀 토크’는 클롭의 고향 독일이 그를 새 대표팀 감독으로 원한다‘고 밝혔다.

실력 있는 만큼, 대표팀 감독이 공석인 팀이 있으면 1순위 후보로 언급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약 8년 간 지휘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3) 감독이 사임했다. 클롭과 함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전 바이에른 뮌헨, 첼시 감독 토마스 투헬 등 여러 후보가 언급됐다.

정작 본인은 아직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어 매체는 ’클롭은 시즌 동안 휴식을 취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어떤 팀이나 협회도 생각이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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