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40) 아르헨티나 올림픽(U-23) 국가대표팀 감독의 발언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르헨티나는 일부 대표팀 선수의 인종차별적 구호로 구설수에 올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전(1-0 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라이브 방송을 튼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선수들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 프랑스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전부 앙골라 출신", "엄마는 나이지리아, 아빠는 카메룬 사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처럼 트랜스젠더와 관계를 맺는다" 등 인종차별적 발언이 섞인 모욕이었다.
특히 엔소 소속팀 첼시에는 웨슬리 포파나를 비롯한 프랑스 국적 선수가 6명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충격적이다. 포파나 또한 이를 비판하고 나섰으며, 첼시도 자체 조사에 들어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에 따른 계약 해지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와중 마스체라노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마스체라노는 17일 프랑스 매체 'AFP'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아르헨티나 사람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현재 거론되는) 모든 것이 맥락에서 벗어났다"며 "나는 엔소를 알고 있고, 그는 착한 아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축하 행사 동영상의 일부를 가져와 악의적으로 다뤘다"고 밝혔다.
덧붙여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의) 행동은 농담이었고, 아르헨티나의 문화적 특성일 뿐이다"라며 "다른 곳에서는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고 동시에 선수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마스체라노의 느닷없는 인터뷰에 현지팬들 반응은 싸늘한 모양새다. SNS에는 "옹호할 걸 해라", "그렇다면 문화가 잘못된 것 아닌가", "인종차별이 일상이라 문제의식이 없는 것 같다" 등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사진=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코파 아메리카 202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르헨티나는 일부 대표팀 선수의 인종차별적 구호로 구설수에 올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전(1-0 승)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라이브 방송을 튼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선수들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 프랑스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전부 앙골라 출신", "엄마는 나이지리아, 아빠는 카메룬 사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처럼 트랜스젠더와 관계를 맺는다" 등 인종차별적 발언이 섞인 모욕이었다.
특히 엔소 소속팀 첼시에는 웨슬리 포파나를 비롯한 프랑스 국적 선수가 6명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충격적이다. 포파나 또한 이를 비판하고 나섰으며, 첼시도 자체 조사에 들어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에 따른 계약 해지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와중 마스체라노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마스체라노는 17일 프랑스 매체 'AFP'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아르헨티나 사람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현재 거론되는) 모든 것이 맥락에서 벗어났다"며 "나는 엔소를 알고 있고, 그는 착한 아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축하 행사 동영상의 일부를 가져와 악의적으로 다뤘다"고 밝혔다.
덧붙여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선수들의) 행동은 농담이었고, 아르헨티나의 문화적 특성일 뿐이다"라며 "다른 곳에서는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고 동시에 선수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마스체라노의 느닷없는 인터뷰에 현지팬들 반응은 싸늘한 모양새다. SNS에는 "옹호할 걸 해라", "그렇다면 문화가 잘못된 것 아닌가", "인종차별이 일상이라 문제의식이 없는 것 같다" 등 부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사진=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