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며 큰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37) 전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이 사태 이후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주호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트리움에서 열린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덤덤히 밝혀나갔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주호는 폭로 동영상을 업로드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사안을 반드시 이야기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다른 생각은 없었다. (전력강화위) 안에서 일어난 5개월 간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만 초점을 뒀다. 이를 알리는 게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다"며 "(파장 등) 다른 요소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박주호다. 그는 "체계적 시스템뿐 아니라 공정성, 투명성이 함께 가야 하는데 이런 것이 부족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나온 것 같다"며 KFA를 다시 한번 지적했다.
박주호는 지난 8일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해 KFA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쳤다. 당시 박주호는 "홍 감독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5개월이 허무하게 느껴진다"며 내부 폭로를 이어나갔다.
이에 KFA는 박주호의 주장이 치우친 자기 시각에 의한 것이며, 나아가 비밀 유지 서약 위반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박주호는 "공식적 연락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주변 반응으로 많은 힘을 얻고 있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이를 잊지 않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쓸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17일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선임이 된 만큼 홍 감독을 지지해야 한다"며 반대되는 의사를 전한 축구계 원로 이회택 OB축구 회장과 관련해서는 "공정성, 투명성 등 모든 부분에서 정상적이었다면 애초부터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주호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트리움에서 열린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덤덤히 밝혀나갔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주호는 폭로 동영상을 업로드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제가 알고 있는) 정보와 사안을 반드시 이야기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다른 생각은 없었다. (전력강화위) 안에서 일어난 5개월 간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만 초점을 뒀다. 이를 알리는 게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다"며 "(파장 등) 다른 요소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드러낸 박주호다. 그는 "체계적 시스템뿐 아니라 공정성, 투명성이 함께 가야 하는데 이런 것이 부족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나온 것 같다"며 KFA를 다시 한번 지적했다.
박주호는 지난 8일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해 KFA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쳤다. 당시 박주호는 "홍 감독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 5개월이 허무하게 느껴진다"며 내부 폭로를 이어나갔다.
이에 KFA는 박주호의 주장이 치우친 자기 시각에 의한 것이며, 나아가 비밀 유지 서약 위반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박주호는 "공식적 연락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주변 반응으로 많은 힘을 얻고 있다.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이를 잊지 않고,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쓸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17일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선임이 된 만큼 홍 감독을 지지해야 한다"며 반대되는 의사를 전한 축구계 원로 이회택 OB축구 회장과 관련해서는 "공정성, 투명성 등 모든 부분에서 정상적이었다면 애초부터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