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만 보면 킬러 본능이 살아나는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사자 사냥꾼' 면모를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선발투수 김진욱(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조화를 이룬 롯데는 삼성을 10-6으로 꺾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레이예스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의 3득점 빅이닝에 기여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 초 1사 1루에서 레이예스는 백정현을 상대로 4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정훈이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1루 주자 레이예스까지 홈을 밟아 2-0이 됐다. 롯데는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3-0의 리드를 잡았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경기 후반 삼성의 거센 추격을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롯데가 5-4로 한 점 차까지 쫓긴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레이예스는 파울 타구를 4개나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고승민의 안타.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삼성의 고의사구 작전으로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고, 정보근이 중전 적시타로 레이예스를 불러들여 6-4로 달아났다. 황성빈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윤동희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스코어는 7-4가 됐다.
삼성은 8회 말 강민호가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7-5로 추격해왔다. 9회 초 레이예스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고, 대주자 추재현의 도루로 무사 2루 득점권 밥상을 차렸다. 레이예스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레이예스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1사 후 정훈이 김대우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10-5까지 달아났다. 롯데 9회 말 구승민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10-6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총액 95만 달러에 롯데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은 레이예스는 올 시즌 쟁쟁한 외국인 타자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가 치른 89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60 10홈런 77타점 OPS 0.922를 기록 중인 레이예스는 리그 최다 안타(127안타) 1위, 타율 2위, 타점 공동 3위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이예스는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0.363)와 타격왕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안타는 144경기로 환산할 경우 약 205개로 KBO리그 역대 1위 기록(서건창 201안타)에 도전해 볼 만한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정교한 타격뿐만 아니라 득점권(타율 0.416)에서 클러치 능력도 리그 정상급(3위)이다.
특히 레이예스는 삼성만 만나면 KBO리그 그 어떤 타자보다도 강력한 '괴물' 모드가 된다. 올 시즌 삼성전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550(40타수 22안타) 3홈런 15타점 OPS 1.458의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3경기에서는 타율 0.688(16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 OPS 1.876으로 더욱 강해진다. 푸른 유니폼만 보면 불타오르는 '사자 사냥꾼' 레이예스는 삼성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OSEN, 뉴시스
레이예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선발투수 김진욱(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조화를 이룬 롯데는 삼성을 10-6으로 꺾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레이예스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의 3득점 빅이닝에 기여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 초 1사 1루에서 레이예스는 백정현을 상대로 4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정훈이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1루 주자 레이예스까지 홈을 밟아 2-0이 됐다. 롯데는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3-0의 리드를 잡았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경기 후반 삼성의 거센 추격을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롯데가 5-4로 한 점 차까지 쫓긴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레이예스는 파울 타구를 4개나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고승민의 안타.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삼성의 고의사구 작전으로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고, 정보근이 중전 적시타로 레이예스를 불러들여 6-4로 달아났다. 황성빈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윤동희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스코어는 7-4가 됐다.
삼성은 8회 말 강민호가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7-5로 추격해왔다. 9회 초 레이예스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고, 대주자 추재현의 도루로 무사 2루 득점권 밥상을 차렸다. 레이예스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레이예스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1사 후 정훈이 김대우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10-5까지 달아났다. 롯데 9회 말 구승민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10-6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총액 95만 달러에 롯데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를 밟은 레이예스는 올 시즌 쟁쟁한 외국인 타자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가 치른 89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60 10홈런 77타점 OPS 0.922를 기록 중인 레이예스는 리그 최다 안타(127안타) 1위, 타율 2위, 타점 공동 3위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레이예스는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0.363)와 타격왕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안타는 144경기로 환산할 경우 약 205개로 KBO리그 역대 1위 기록(서건창 201안타)에 도전해 볼 만한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정교한 타격뿐만 아니라 득점권(타율 0.416)에서 클러치 능력도 리그 정상급(3위)이다.
특히 레이예스는 삼성만 만나면 KBO리그 그 어떤 타자보다도 강력한 '괴물' 모드가 된다. 올 시즌 삼성전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550(40타수 22안타) 3홈런 15타점 OPS 1.458의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3경기에서는 타율 0.688(16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 OPS 1.876으로 더욱 강해진다. 푸른 유니폼만 보면 불타오르는 '사자 사냥꾼' 레이예스는 삼성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OSEN,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