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한축구협회와 차원이 다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공개 채용 시작
입력 : 2024.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0일(한국 시간) "우리는 현재 잉글랜드 남자 성인 대표팀의 차기 감독을 임명하기 위한 집중적인 과정을 감독하고 있다. 축구 산업에서 개방형 채용 프로세스를 고수하고 있으며 다음의 기준을 충족하는 개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공식화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난 16일(한국 시간)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후 잉글랜드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2회 연속 유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에게 2-1로 패하며 마지막 고비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로 스페인이 앞서나갔고 후반 교체 투입된 콜 파머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미켈 오야르사발의 후반 막판 골로 스페인은 통산 네 번째 유로 우승을 차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즉각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8년간의 지휘봉을 잡은 후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FA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자랑스러운 영국인으로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잉글랜드를 지휘한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 내게는 모든 것을 의미했고, 모든 것을 바쳤다"라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2016년 샘 앨러다이스 감독 경질 이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18 월드컵 준결승까지 이끌었지만 웸블리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0 결승전에서 패했다. 2022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에게 패배해 8강 진출에 그쳤고, 이번 유로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가슴 아픈 패배를 당했다.





그가 떠난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남자 성인 대표팀 감독' 공고를 냈다. 성공적인 후보자는 UEFA 프로 라이선스가 필요하며, "프리미어 리그 및/또는 주요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낸 강력한 실적을 보유한 영국 축구에 대한 상당한 경험"이 있어야 하며, "뛰어난 리더"로서 "매우 높은 프로필에서 높은 회복력과 편안함을 느끼면서" 영국 자격을 갖춘 선수를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

직무 설명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첫 번째로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을 이끌고 발전시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꾸준히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 두 번째로 세인트 조지 파크에 기반을 둔 세계적 수준의 다분야 기술팀에 영감을 주는 리더십을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표팀 선수들의 소속팀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빠르게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전 세계에서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한 것처럼 필요한 기준을 나열한 것이 마음에 든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마지막으로 "축구 협회는 평등, 다양성 및 포용성을 장려하며,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사람의 지원을 환영한다. 채용 또는 면접 과정과 관련하여 요구 사항이 있는 경우 지원서에 자세히 설명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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