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런 경기가 또 나올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가 '대투수' 양현종(36)과 '천재타자' 김도영(21) 투타 기둥의 완벽한 활약을 앞세워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8-1 대승을 거뒀다. 7연승을 질주한 선두 KIA(58승 2무 35패 승률 0.624)는 같은날 6연승을 기록한 LG 트윈스(52승 2무 42패 승률 0.553)와 격차를 6.5경기로 유지하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3번 타자-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도영은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개의 안타를 차례대로 단타-2루타-3루타-홈런로 기록하며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까지 달성했다.
김도영은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방면 깊은 코스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KIA가 3-0으로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카스타노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깊은 곳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김도영은 나성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KIA가 6-1로 앞선 6회 말 1사 1루에서 김도영은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가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오자 김도영은 지체없이 강하게 배트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왼쪽 담장을 넘어간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김도영은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달성했다.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달성한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김응국(롯데 자이언츠)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며, 4타석 만에 달성한 것은 김도영이 KBO 최초다.
20세 9개월 21일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김도영은 2004년 신종길(20세 8개월 21일, 당시 한화 이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도 세웠다.
김도영을 앞세운 타선이 14안타 8득점의 화끈한 지원을 안겨주자 '대투수' 양현종이 응답했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4⅔이닝 5실점) 마운드를 내려왔던 양현종은 9이닝 95구 완투승으로 그날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4회까지 단타 2개만을 허용하며 NC 타선을 꽁꽁 묶은 양현종은 5회 초 1사 후 천재환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박시원과 박세혁을 3구 만에 2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양현종의 유일한 실점은 6회 초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허용한 솔로포 한 방이었다. 피홈런 이후 양현종은 6회부터 9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으로 완벽하게 남은 이닝을 정리했다.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사사구도 없이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지난 5월 1일 KT 위즈전(9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0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사진=OSEN, 뉴스1,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8-1 대승을 거뒀다. 7연승을 질주한 선두 KIA(58승 2무 35패 승률 0.624)는 같은날 6연승을 기록한 LG 트윈스(52승 2무 42패 승률 0.553)와 격차를 6.5경기로 유지하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3번 타자-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도영은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개의 안타를 차례대로 단타-2루타-3루타-홈런로 기록하며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까지 달성했다.
김도영은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방면 깊은 코스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KIA가 3-0으로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카스타노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깊은 곳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김도영은 나성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KIA가 6-1로 앞선 6회 말 1사 1루에서 김도영은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가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오자 김도영은 지체없이 강하게 배트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왼쪽 담장을 넘어간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김도영은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을 달성했다.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달성한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김응국(롯데 자이언츠)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며, 4타석 만에 달성한 것은 김도영이 KBO 최초다.
20세 9개월 21일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김도영은 2004년 신종길(20세 8개월 21일, 당시 한화 이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도 세웠다.
김도영을 앞세운 타선이 14안타 8득점의 화끈한 지원을 안겨주자 '대투수' 양현종이 응답했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4⅔이닝 5실점) 마운드를 내려왔던 양현종은 9이닝 95구 완투승으로 그날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4회까지 단타 2개만을 허용하며 NC 타선을 꽁꽁 묶은 양현종은 5회 초 1사 후 천재환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박시원과 박세혁을 3구 만에 2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양현종의 유일한 실점은 6회 초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허용한 솔로포 한 방이었다. 피홈런 이후 양현종은 6회부터 9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으로 완벽하게 남은 이닝을 정리했다.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사사구도 없이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지난 5월 1일 KT 위즈전(9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0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사진=OSEN, 뉴스1,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