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한국 최고 타자가 최고령 타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제 남은 경기 모든 행보가 전설이 된다.
추신수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4점을 내주며 KT에 3-5 역전패했다.
이날 추신수는 경기 출전 소식 자체만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42세 11일을 맞이한 추신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2007년 호세가 작성했던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42세 10일)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리며 기록 경신을 자축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상대로 볼카운트 3-1의 우위를 점한 뒤 5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휘둘러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연결했다. 이 장면으로 추신수는 KBO리그 최고령 타자 안타 기록까지 새로 썼다.
4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성재헌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7회에는 1사 3루에서 김민을 상대하면서 투수 야수 선택으로 1타점을 더해 최고령 타점 기록까지 가져왔다. 또한 최근 7경기에서 7타점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6년 동안 미국 무대를 누볐다.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2021년 SSG와 계약하며 한국에서 3년간 활약한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추신수는 시즌 초중반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개막전 선발 출장했으나 경기 중 손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다. 5월엔 어깨 부상으로 2군에서 한 달을 보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추신수는 6월 이후 꾸준히 출전하며 마지막 시즌에도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5월까지 0.228에 불과했던 타율을 2할 후반대까지 끌어올려 국내 복귀 후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대 장점인 출루율(0.389)도 여전히 4할에 가까울 만큼 높다. 현재 성적은 타율 0.283(159타수 45안타) 3홈런 24타점 OPS 0.785로 나이를 고려하면 놀라운 행보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42세 시즌에도 현역으로 뛴 타자는 단 6명밖에 없었다. 올해 추신수, 김강민(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2006년 펠릭스 호세, 2013년 최동수, 2016년 이병규, 2017년 조인성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들 중 100타수를 넘긴 건 추신수가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득점, 안타, 2루타, 홈런, 타점, 도루, 사사구 등 모든 기록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50경기가 남은 가운데 추신수는 아프지만 않으면 기념비적인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OSEN, 뉴시스, 뉴스1
추신수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4점을 내주며 KT에 3-5 역전패했다.
이날 추신수는 경기 출전 소식 자체만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42세 11일을 맞이한 추신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해 2007년 호세가 작성했던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42세 10일)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리며 기록 경신을 자축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상대로 볼카운트 3-1의 우위를 점한 뒤 5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휘둘러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연결했다. 이 장면으로 추신수는 KBO리그 최고령 타자 안타 기록까지 새로 썼다.
4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성재헌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7회에는 1사 3루에서 김민을 상대하면서 투수 야수 선택으로 1타점을 더해 최고령 타점 기록까지 가져왔다. 또한 최근 7경기에서 7타점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20년까지 16년 동안 미국 무대를 누볐다.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2021년 SSG와 계약하며 한국에서 3년간 활약한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추신수는 시즌 초중반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개막전 선발 출장했으나 경기 중 손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다. 5월엔 어깨 부상으로 2군에서 한 달을 보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추신수는 6월 이후 꾸준히 출전하며 마지막 시즌에도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5월까지 0.228에 불과했던 타율을 2할 후반대까지 끌어올려 국내 복귀 후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대 장점인 출루율(0.389)도 여전히 4할에 가까울 만큼 높다. 현재 성적은 타율 0.283(159타수 45안타) 3홈런 24타점 OPS 0.785로 나이를 고려하면 놀라운 행보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42세 시즌에도 현역으로 뛴 타자는 단 6명밖에 없었다. 올해 추신수, 김강민(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2006년 펠릭스 호세, 2013년 최동수, 2016년 이병규, 2017년 조인성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들 중 100타수를 넘긴 건 추신수가 유일하다. 그러다 보니 득점, 안타, 2루타, 홈런, 타점, 도루, 사사구 등 모든 기록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직 50경기가 남은 가운데 추신수는 아프지만 않으면 기념비적인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OSEN, 뉴시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