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7월 18경기에서 무안타가 한 번밖에 없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0)가 꾸준한 활약으로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긋고자 한다.
레이예스는 2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롯데는 레이예스를 필두로 타선이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하며 NC를 10-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전날 3안타 경기를 펼쳤던 레이예스는 두 경기 연속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롯데가 0-3으로 뒤진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레이예스는 NC 최성영 상대로 중견수 왼쪽 안타를 기록하며 누상에 진출했다. 이후 나승엽의 안타로 3루까지 이동했지만 손호영의 3루 땅볼 직후 홈에서 잡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3회 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달성한 레이예스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류진욱 상대로 다섯 번의 파울 타구를 만드는 등 끈질긴 승부를 펼쳐 후속타자 나승엽이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데 보탬이 됐다. 이후 7회 2루 뜬공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10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황성빈과 교체됐다.
레이예스는 NC와 3연전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그사이 타율 1위였던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주말 3연전을 0.273(11타수 3안타)으로 마무리하면서 레이예스가 타격왕으로 올라섰다. 레이예스는 29일 기준 타율과 최다안타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지난해 12월 총액 95만 달러(약 13억 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이예스는 올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롯데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 롯데가 최하위에 머무를 때도 3할 중후반의 높은 타율로 분투했고, 월간 타율이 가장 낮았던 5월(0.302)에도 3할을 넘기며 선전했다.
레이예스는 여름 들어 한층 더 정교한 타격으로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다. 6월 타율 0.398, 7월 0.400로 좀처럼 방망이가 식지 않는다. 특히 7월엔 18경기 중 무안타가 한 번뿐이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지난 5월 21일부터 52경기에서 무안타로 마친 경기가 다섯 번밖에 없다. 4번타자가 레이예스가 두 달 이상 기복 없이 활약하면서 롯데는 같은 기간 팀 타율(0.288)과 득점(327점) 모두 2위를 내달리며 타선의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타율 0.359(382타수 137안타) 10홈런 79타점 OPS 0.915를 기록 중이다. 몇 차례 알려진 것처럼 지금 페이스라면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206안타까지 가능하다. 2014년 201안타를 기록한 서건창(現 KIA 타이거즈) 외에는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200안타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레이예스는 21세기 들어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구단 역사에도 도전한다. 바로 1999년 마해영이 세웠던 롯데 타율 1위(0.372) 기록이다. 당시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를 이끌었던 마해영 이후 지금까지 2009년 홍성흔(0.371), 2010년 이대호(0.364), 2014년 손아섭(0.362) 등 롯데 유니폼을 입은 여러 선수가 훌륭한 시즌을 보냈지만 이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올여름 4할대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레이예스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
사진 = OSEN,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레이예스는 2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롯데는 레이예스를 필두로 타선이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하며 NC를 10-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전날 3안타 경기를 펼쳤던 레이예스는 두 경기 연속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롯데가 0-3으로 뒤진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레이예스는 NC 최성영 상대로 중견수 왼쪽 안타를 기록하며 누상에 진출했다. 이후 나승엽의 안타로 3루까지 이동했지만 손호영의 3루 땅볼 직후 홈에서 잡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3회 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달성한 레이예스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류진욱 상대로 다섯 번의 파울 타구를 만드는 등 끈질긴 승부를 펼쳐 후속타자 나승엽이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데 보탬이 됐다. 이후 7회 2루 뜬공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10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대주자 황성빈과 교체됐다.
레이예스는 NC와 3연전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그사이 타율 1위였던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주말 3연전을 0.273(11타수 3안타)으로 마무리하면서 레이예스가 타격왕으로 올라섰다. 레이예스는 29일 기준 타율과 최다안타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지난해 12월 총액 95만 달러(약 13억 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이예스는 올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롯데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 롯데가 최하위에 머무를 때도 3할 중후반의 높은 타율로 분투했고, 월간 타율이 가장 낮았던 5월(0.302)에도 3할을 넘기며 선전했다.
레이예스는 여름 들어 한층 더 정교한 타격으로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다. 6월 타율 0.398, 7월 0.400로 좀처럼 방망이가 식지 않는다. 특히 7월엔 18경기 중 무안타가 한 번뿐이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지난 5월 21일부터 52경기에서 무안타로 마친 경기가 다섯 번밖에 없다. 4번타자가 레이예스가 두 달 이상 기복 없이 활약하면서 롯데는 같은 기간 팀 타율(0.288)과 득점(327점) 모두 2위를 내달리며 타선의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타율 0.359(382타수 137안타) 10홈런 79타점 OPS 0.915를 기록 중이다. 몇 차례 알려진 것처럼 지금 페이스라면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206안타까지 가능하다. 2014년 201안타를 기록한 서건창(現 KIA 타이거즈) 외에는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200안타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레이예스는 21세기 들어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구단 역사에도 도전한다. 바로 1999년 마해영이 세웠던 롯데 타율 1위(0.372) 기록이다. 당시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를 이끌었던 마해영 이후 지금까지 2009년 홍성흔(0.371), 2010년 이대호(0.364), 2014년 손아섭(0.362) 등 롯데 유니폼을 입은 여러 선수가 훌륭한 시즌을 보냈지만 이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올여름 4할대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레이예스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
사진 = OSEN,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