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30-30을 앞두고 볼넷과 도루를 추가했다.
김도영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1회 김도영의 결승 득점을 여섯 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29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홈 6연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서 30-30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화요일부터 14,457명의 관중이 광주 경기장에 방문한 가운데, 김도영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국가대표 잠수함 투수 고영표가 있었지만, 김도영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자 최형우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도영은 3회에도 볼넷을 추가하며 고영표에게 한 경기 2볼넷을 기록했다. 고영표가 평소 볼넷을 거의 주지 않기로 유명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날 경기도 고영표는 김도영을 제외한 다른 타자들에게는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김민에게 또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최형우 타석에서 초구부터 곧바로 도루를 시도해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31번째 도루로 리그 6위, 도루 성공률은 91.2%까지 끌어올리며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22명 중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김도영은 7일 기준 타율 0.351(405타수 142안타) 29홈런 82타점 104득점 31도루 OPS 1.068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이어갔다. 득점과 장타율(0.649)에서 2관왕을 달리고 있으며, 홈런-최다안타 2위, 타율 3위, 출루율 4위, 타점-도루 6위 등 KBO리그에서 주관하는 8개 부문에서 모두 TOP 6에 이름을 올렸다.
29홈런-31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역사상 7명(9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한다. 1996년 박재홍(3회)을 시작으로 이종범, 홍현우, 이병규, 제이 데이비스, 에릭 테임즈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테임즈 이후 9년 만에 기록을 눈앞에 뒀으며,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이종범-홍현우 이후 세 번째로 이름을 남길 기회다.
김도영은 7일 KT전 선발 엄상백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엄상백은 김도영이 데뷔 후 줄곧 약한 모습을 보였던 '천적'이다. 올 시즌 9타수 무안타 4삼진, 통산 21타수 2안타 9삼진 1볼넷에 그칠 정도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천적' 공략 여부가 김도영 30-30 도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1회 김도영의 결승 득점을 여섯 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29홈런-3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홈 6연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서 30-30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화요일부터 14,457명의 관중이 광주 경기장에 방문한 가운데, 김도영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국가대표 잠수함 투수 고영표가 있었지만, 김도영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자 최형우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도영은 3회에도 볼넷을 추가하며 고영표에게 한 경기 2볼넷을 기록했다. 고영표가 평소 볼넷을 거의 주지 않기로 유명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날 경기도 고영표는 김도영을 제외한 다른 타자들에게는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5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김민에게 또다시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최형우 타석에서 초구부터 곧바로 도루를 시도해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31번째 도루로 리그 6위, 도루 성공률은 91.2%까지 끌어올리며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22명 중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김도영은 7일 기준 타율 0.351(405타수 142안타) 29홈런 82타점 104득점 31도루 OPS 1.068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이어갔다. 득점과 장타율(0.649)에서 2관왕을 달리고 있으며, 홈런-최다안타 2위, 타율 3위, 출루율 4위, 타점-도루 6위 등 KBO리그에서 주관하는 8개 부문에서 모두 TOP 6에 이름을 올렸다.
29홈런-31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면 KBO리그 역사상 7명(9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한다. 1996년 박재홍(3회)을 시작으로 이종범, 홍현우, 이병규, 제이 데이비스, 에릭 테임즈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테임즈 이후 9년 만에 기록을 눈앞에 뒀으며,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이종범-홍현우 이후 세 번째로 이름을 남길 기회다.
김도영은 7일 KT전 선발 엄상백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엄상백은 김도영이 데뷔 후 줄곧 약한 모습을 보였던 '천적'이다. 올 시즌 9타수 무안타 4삼진, 통산 21타수 2안타 9삼진 1볼넷에 그칠 정도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천적' 공략 여부가 김도영 30-30 도전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