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질주 결승 3루타→스윙 후 옆구리 통증 교체' 최형우, 1군 엔트리 말소...이우성 콜업
입력 : 2024.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리그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형우(41)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형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형우는 전날(6일) KT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기록한 선제 1타점 3루타가 결승타가 됐다.

이후 최형우는 팀이 2-0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2루에서 KT 김민수와 승부 도중 2구째 패스트볼에 파울을 때린 뒤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볼카운트 1-1에서 대타 이창진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KIA 구단에 따르면 최형우는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 판정을 받아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9홈런 93타점 OPS 0.867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타점 부문에서 NC 다이노스의 홈런 1위 맷 데이비슨(86타점)을 7타점 차이로 따돌리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던 최형우의 이탈로 KIA는 큰 전력손실을 입게 됐다.

한편, KIA는 최형우의 빈자리에 외야수 이우성을 불러올렸다. 이우성은 6월 말 허벅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75경기서 타율 0.317 8홈런 46타점 OPS 0.842로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최형우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완전체 타선을 꾸리지는 못했지만, 이우성의 복귀로 그나마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사진=뉴시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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