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천 정정용 감독, “우리 베스트에 강원 선수들 빠지면 안 돼”
입력 : 2024.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김천 상무가 강원FC전 3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은 9일 오후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김천은 13승 7무 5패 승점 46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오늘 강원을 제압하면 선두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간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28일 김천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2-1 값진 승리를 챙기고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았다.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는가 묻자,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은 일주일 동안 회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아무래도 상대가 우리보다 더 준비를 잘했을 텐데, 오늘 어떻게 이겨낼지 관건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폭염도 있고 부대 내에서 일정으로 훈련하기 쉽지 않다. 컨디션 조절 면에서 문제점이 있는데, 경기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원 출신인 서민우, 김대원, 박상혁이 모두 선발로 출전해 친정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경기 전 서민우는 “감독님이 지난 경기(2차전)보다 더 잘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이 원 소속팀에 대한 부담이랄까. 뭐, 사실 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조금의 부담감을 줘야 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했다. 그것이 프로의 역할이고 현재 위치다. 지난번에 골을 넣었다고 오늘 제대로 안 할까봐 그랬다. 지금 우리 베스트에서 강원 선수들이 빠지면 안 된다”고 웃었다.

이동경과 이동준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정용 감독은 “전략적인 접근보다 날씨, 선수 개인 컨디션, 여기에 상대는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수비 퍼포먼스가 좋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후반에 당연히 공격적인 부문을 염두하고 있다. 90분 동안 잘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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