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여름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가 마침내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즈베즈다는 1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파자르와의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설영우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설영우는 전반 초반부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설영우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설영우의 슛은 골문 하단 구석에 꽂혔다.
설영우의 유럽무대 마수걸이 골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6분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후 3골을 몰아쳤다. 즈베즈다는 노비파자르에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노비파자르전 승리로 즈베즈다는 2024/25시즌 개막 후 리그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을 이어갔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설영우는 K리그1 울산 HD FC의 성골 유스다.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모두 울산에서 다닌 설영우는 2020년 1월 울산에 입단했다. 2021시즌부터 울산의 주전 풀백으로 등극한 설영우는 울산에서 156경기 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도 설영우의 활약에 주목했다. 지난해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설영우는 한국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설영우는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 7월 세르비아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행을 선택했다. 텍스틸락과의 3라운드부터 선발로 나오기 시작한 설영우는 4라운드에서 곧바로 득점을 터트리며 세르비아 무대에 순조롭게 녹아들고 있다.
사진= 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