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이강인, 2983억 오퍼도 진실'...쿠보, 2387억 제안 직접 인정→'꿈을 위해 597억 연봉 거절했어'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쿠보 다케후사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1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 스타 플레이어 쿠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억 6,000만 유로(약 2,387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다소 뜬구름 잡는 것처럼 보이는 액수지만, 이는 전부 명백한 사실이었다. 쿠보는 '프렌치 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에 남기를 원해 시즌당 4,000만 유로(약 597억 원)로 구성된 4년 계약, 즉 1억 6,000만 유로(약 2,387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내게 가장 중요한 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혹은 먼 미래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스포츠적으로 세계 최고의 리그가 된다면 난 그곳에 갈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만 매력적일 뿐이다"라고 거절 의사를 표출했다.


쿠보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인 오퍼 내용을 공개함에 따라 국내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이강인을 향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말도 안 되는 액수를 제안받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의 보도로 시작됐다. 그는 지난 10일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익명의 한 구단은 이강인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에 따라 해당 구단은 PSG에 엄청난 오퍼를 건넬 준비를 끝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 그는 현재 무려 2억 유로(약 2,983억 원)를 받으며 리그 최고 연봉 선수를 넘어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급여를 자랑하고 있다.


즉 매체의 보도 대로라면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받은 제안은 최소 2,984억 이상이 되어야 한다. 터무니없는 액수에 축구 팬들 사이에선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했다.


다만 다수의 축구 전문 통계 매체에 의해 이강인과 비슷한 수준의 시장 평가 금액을 기록하고 있는 쿠보가 2,387억 수준의 오퍼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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