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8년 인연이 끝났다' 바르셀로나, '원 클럽 플레이어' 캡틴과 결별 확정
입력 : 2024.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까지 줄곧 함께한 ‘원 클럽 플레이어’ 세르지 로베르토와 결별한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토와의 작별을 발표했다.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2006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그는 팀의 유소년 체계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그는 2010년 7월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 B팀까지 성장했다.

로베르토는 2010/11시즌 세우타와의 코파 델 레이 4라운드 2차전에서 1군에 데뷔했다. 첫 공격 포인트는 말라가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서 나왔다. 그는 2011년 5월 말라가를 상대로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골을 도왔다.

2015/16시즌부터 로베르토는 1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원래 중앙 미드필더였던 그는 프로 무대에서 라이트백으로 뛰기 시작했다. 다재다능함이 강점이었던 로베르토는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해당 시즌을 계기로 로베르토는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잡았다. 로베르토는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하며 바르셀로나에서 궂은 일을 도맡았다. 덕분에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기간 살아남았다.

중요한 순간 로베르토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2016/17시즌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1차전에서 0-4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 6-1로 승리했다. 합산 스코어 6-5로 8강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의 기적’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부터 로베르토는 팀의 주장을 맡았다. 2023/24시즌 24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즌은 바르셀로나에서 로베르토의 마지막 시즌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와 18년을 함께한 그는 통산 373경기 19골 43도움으로 캄프 누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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