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재앙' 루니, 첫 경기부터 0-4 대패... ''기본적인 것들 다 부족했다, 너무 화가 난다''
입력 : 2024.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웨인 루니는 가는 팀마다 망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 시간) "웨인 루니는 부임 후 첫 경기에서 플리머스 팀이 셰필드 웬즈데이에 0-4로 대패한 후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플리머스의 감독으로 임명된 루니는 이제 첫 경기를 시작했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셰필드의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EFL 챔피언십 1라운드 셰필드 웬스데이와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루니는 이 경기가 끝나고 셰필드가 승점 3점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그의 팀인 플리머스가 기본을 지키지 못했고 패배 후 반성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점수 차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말 실망스러웠던 것은 위닝볼, 세컨볼, 크로스 저지 등 기본적인 것들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크로스 4번에서 4골을 내줬다고 생각한다. 경기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아서 정말 실망스러웠다. 지난 몇 주 동안 프리시즌에서 보여줬던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고, 공을 충분히 잘 잡지 못했고, 초반에 관중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해 셰필드 웬즈데이가 경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그들이 좋은 타이밍에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경기 막바지에 우리는 두 골을 더 실점했다. 정말 실망스럽고 화가 났다. 내가 보고 싶은 경기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또한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뛸 자격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 온 선수가 됐든, 오랫동안 활약한 선수가 됐든, 경기에 뛸 자격을 얻어야 한다. 물론 축구 경기에서 질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일하고, 달리고, 태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마지막으로 "오늘 많은 팬들이 먼 길을 달려왔는데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하지 않았다. 매우 실망스럽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루니는 올해 초 버밍엄 시티에서 경질된 후 더비 카운티와 DC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승률이 30%를 넘지 못했고 감독으로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루니는 이번에도 재앙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곧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루니의 플리머스는 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 리그 2팀 첼턴햄 타운을 상대로 이번 패배에서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여기서 또다시 패배한다면 루니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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