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훌리안 알바레즈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AT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알바레즈 이적에 합의했다. 그는 2030년까지 우리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알바레즈는 2022년 1월 맨시티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적하자마자 곧바로 친정팀 리버 플레이트로 임대된 그는 2022년 여름 정식으로 맨시티 선수가 됐다. 알바레즈는 유럽에서 데뷔했던 2022/23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9경기 17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알바레즈는 맨시티에서 스트라이커 외에 공격형 미드필더, 윙 포워드 등 여러 역할을 소화했다. 전반기에는 맨시티의 핵심이었던 그는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3/24시즌 알바레즈는 54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알바레즈는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벌써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 우승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를 제패했다.
이번 여름 알바레즈는 여러 빅클럽의 받았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은 AT 마드리드였다. AT 마드리드는 맨시티에 기본 7,500만 유로(한화 약 1,123억 원), 옵션 2,000만 유로(한화 약 299억 원)를 제안했다. 맨시티는 알바레즈를 지키려 했지만 결국 이를 수락했다. 총액 9,500만 유로(한화 약 1,423억 원)에 달하는 이 수치는 AT 마드리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였다.
알바레즈가 합류하면서 AT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이전보다 강력해졌다. AT 마드리드는 알바레즈 외에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 2위였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까지 데려왔다. 알바로 모라타, 멤피스 데파이는 떠났지만 공격진 개편에 성공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