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 시즌 꼭 하는 공지가 있다. 루크 쇼 부상 소식이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루크 쇼 부상 소식'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내용에는 '쇼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결장한다'라고 공지됐다.
이어 '프리시즌 중 당한 부상이다. 쇼는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A매치 기간 이후 복귀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다가오는 17일(토) 오전 4시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EPL 1라운드 경기에서 풀럼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첫 홈에서 공식 경기다. 승리로 장식해야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릴 수 있는데 부상 소식을 먼저 알렸다.
쇼는 199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측면 수비수다. 맨유에서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약 10년을 활약 중이다. 그만큼 이 선수는 팀서 핵심이다. 최근 모습을 보기 어렵다. 부상이 너무 많다. 맨유는 불과 지난 2월 22일 구단 홈페이지에 '쇼는 근육 부상을 입어 장기간 결장한다'라고 알렸다.
그리고 복귀 후 최근 프리시즌에 또 쓰러졌다. 맨유팬들은 쇼 부상에 익숙하다. 너무 많이 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는 쇼의 부상 빈도와 출전 못 한 경기 수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단 1번의 부상으로 결장 예상된 수는 16경기다. 그외 2014년 팀에 합류 후 매 시즌 평균 부상으로 10경기 이상 결장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ESPN'은 루크 쇼가 부상으로 200경기 이상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머리가 아프다. 선수들 부상 소속이 끊이지 않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일(한국시간) ‘맨유 신입생 레니 요로(18)는 3개월, 라스무스 호일룬(21)은 6주 결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요로는 중족골 골절, 호일룬은 13분경 햄스트링을 호소했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요로는 3개월 결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요로는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인 모습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더 이상의 선수 이탈은 용납할 수 없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 맨유는 다음 경기를 위해 몸을 소중히 다루는 방법도 의료진과 고민할 시기 같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공식 사이트 캡처, 트랜스퍼마크트, Im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