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홀드왕' 노경은, 역대 최초 2시즌 연속 30홀드 도전
입력 : 2024.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SSG 랜더스 노경은(40)이 역대 최초 2시즌 연속 30홀드 달성에 도전한다.

노경은은 14일과 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불펜 대기한다. 노경은은 현재까지 29홀드로 2위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을 4개 차로 제치고 홀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13일 노경은은 NC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팀의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29호 홀드를 기록했다. 이제 노경은은 홀드 1개를 추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30홀드를 기록할 수 있다.



2003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에 1차 지명된 노경은은 롯데를 거쳐 2022년 SSG에 입단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롯데에서 방출됐으나 입단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던 노경은은 SSG에서 셋업맨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이전까지 통산 11홀드에 불과했던 선수가 2022년 7홀드, 2023년 30홀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한 시즌 30홀드 이상 기록한 11명 중 다음 시즌에도 30홀드를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팀의 리드를 지켜낸 투수에게 주어지는 홀드 기록은 꾸준한 체력 관리와 경쟁력 있는 구위를 유지해야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그렇기에 노경은의 기록은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까지 시즌 30홀드를 선점한 선수는 어김없이 해당 연도 홀드 1위를 기록했다. 노경은이 2시즌 연속 30홀드 달성이라는 기록과 함께 홀드 타이틀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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