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미국축구협회(USSF)가 그렉 버홀터 전 감독 뒤를 이을 신임 사령탑을 내정했다. 과거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지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현지시간) "USSF가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택했다"며 "협상은 진전됐으며, 계약은 사실상 합의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는 미국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길 원한다"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수 유럽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미국 지휘봉을 잡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덧붙여 "계약의 최종 세부사항만 정리된다면 포체티노는 미국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며 "그는 맷 크로커 USSF 단장과 사우샘프턴 감독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당시 크로커 단장은 아카데미(유소년팀) 선수단을 지도했다"고 USSF와 포체티노 간 접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개최국 자격으로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출전해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 USSF는 버홀터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우루과이, 파나마, 볼리비아와 한 조를 이뤄 8강 진출 티켓을 손쉽게 따낼 것으로 보였으나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지탄을 받았다. 2026 월드컵 호성적을 위해 명장을 물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크로커 단장은 축구계에서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둔 여러 감독을 리스트 업하고, 하나 둘 접촉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안식년을 이유로 리버풀에서 사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미국 국적의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TSG 1899 호펜하임 감독도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다.
USSF의 최종 선택은 놀랍게도 포체티노였다. 감독으로서 RCD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 몸담은 바 있는 포체티노는 USSF의 비전에 정확히 들어맞는 인물이다. 무엇보다도 토트넘 시절 보잘것없는 팀을 우승권 팀으로 변모시킨 것이 높은 점수를 샀다는 평가다.
손흥민의 대한민국과 맞대결 또한 눈길을 끄는 포인트다. 미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2026 월드컵에 자동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만을 남겨놓고 있다. 만약 월드컵 본선에 올라 조 추첨을 통해 미국을 만나게 된다면 손흥민은 '은사' 포체티노를 적장으로 맞닥뜨리는 셈이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현지시간) "USSF가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택했다"며 "협상은 진전됐으며, 계약은 사실상 합의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는 미국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길 원한다"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수 유럽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미국 지휘봉을 잡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덧붙여 "계약의 최종 세부사항만 정리된다면 포체티노는 미국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며 "그는 맷 크로커 USSF 단장과 사우샘프턴 감독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당시 크로커 단장은 아카데미(유소년팀) 선수단을 지도했다"고 USSF와 포체티노 간 접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개최국 자격으로 코파 아메리카 2024에 출전해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본 USSF는 버홀터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우루과이, 파나마, 볼리비아와 한 조를 이뤄 8강 진출 티켓을 손쉽게 따낼 것으로 보였으나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지탄을 받았다. 2026 월드컵 호성적을 위해 명장을 물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크로커 단장은 축구계에서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둔 여러 감독을 리스트 업하고, 하나 둘 접촉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안식년을 이유로 리버풀에서 사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미국 국적의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TSG 1899 호펜하임 감독도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다.
USSF의 최종 선택은 놀랍게도 포체티노였다. 감독으로서 RCD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 몸담은 바 있는 포체티노는 USSF의 비전에 정확히 들어맞는 인물이다. 무엇보다도 토트넘 시절 보잘것없는 팀을 우승권 팀으로 변모시킨 것이 높은 점수를 샀다는 평가다.
손흥민의 대한민국과 맞대결 또한 눈길을 끄는 포인트다. 미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2026 월드컵에 자동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만을 남겨놓고 있다. 만약 월드컵 본선에 올라 조 추첨을 통해 미국을 만나게 된다면 손흥민은 '은사' 포체티노를 적장으로 맞닥뜨리는 셈이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