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동료 해트트릭 '전부 어시스트' PL 역대 5번째 선수 됐다
입력 : 2024.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콜 파머가 동료가 넣은 세 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경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결과로 승점 3점을 획득해 2전 1승 1무 승점 4점으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전반전 서로 많은 공격을 주고 받았다. 첼시가 점유율 59%을 유지했다. 울버햄튼은 41%을 가져갔다. 울버햄튼이 득점 기회가 더 많았다. 전반 총 8개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첼시는 6개 슈팅을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다. 선취골은 첼시가 터트렸다. 전반 2분 만에 첼시의 코너킥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니콜라 잭슨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이 추격했다. 전반 27분 아잇-누리의 패스를 쿠냐가 동점골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이후 또 득점을 주고 받았다. 전반 45분 콜 파머가 2-1 역전골을 만들었지만 전반 51분 라르센이 2-2 로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은 첼시의 결정력이 빛났다. 점유율은 61%를 유지하며 8개 슈팅을 시도했고 4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다. 이게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4분 파머가 넘겨준 공을 마두아케가 득점해 3-2 다시 앞서갔다. 이후 후반 13분 또 파머가 연결해준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4-2가 됐다.

첼시 득점포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8분 아케가 다시 득점했다. 세 번째 득점으로 해트트릭 달성과 동시에 5-2로 울버햄튼의 의지를 꺾었다. 마지막 득점도 첼시였다. 후반 35분 멋진 패스 플레이로 측면을 돌파했다. 이후 주앙 펠릭스가 헤더로 마무리해 6-2를 만들었다.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6-2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이번 경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해트트릭을 완성한 아케일 것이다. 그러나 그 핵심에 파머가 있었다. 동료 세 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파머는 PL 역사상 다섯 번째로 동료의 해트트릭에 모두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1995년 뉴웰-시어러, 같은 년도 콜리모어 파울러, 2003년 티에리 앙리, 2020년 손흥민이 있었다. 그리고 파머가 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파머 2002년생 잉글랜드 윙어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맹활약'했다. 33경기 중 28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22득점 11도움 리그에서만 33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시즌을 종합해 보면 첼시를 넘어 EPL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봐도 무방했다. 첼시도 인정했다. 2023-24시즌 첼시 역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또 PL 4월 이달의 선수 득점, PL 공격 포인트 단독 1위,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 등 수많은 영광을 차지했다.

최근 첼시와 2033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일부 축구 팬들은 너무 긴 계약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파머는 재계약 후 2경기 만에 첼시가 왜 자신을 원했는지 증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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