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 확인 PSG, 세리에A 득점왕 대신 이강인 선택...'71분→28분→16분' 줄어드는 출전 시간은 의문
입력 : 2024.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빅터 오시멘이 아닌 이강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PSG는 나폴리로부터 오시멘의 영입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을 승인하는 대가로 이강인을 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PSG는 이후 나폴리와의 협상을 포기했고 그의 영입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여름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유럽 다수의 재능 있는 공격수들을 살폈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선수와 연결됐다.

오시멘도 이 중 하나였다. 심지어 오시멘이 PSG를 선호한다는 기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그가 파르크 데 프랭스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 줄을 잇기도 했다.


하지만 모종의 사유로 오시멘의 PSG 이적은 결렬됐고 그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이적을 앞두고 있다. 여기엔 PSG가 그를 대신해 이강인을 지키는 선택을 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로마노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손댈 수 없는 선수"로 분류하며 그를 향한 나폴리의 관심을 일절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PSG의 이강인을 향한 남다른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 역시 구단에 기대를 부응하기 충분하다. 그는 리그 3경기를 치르며 개막 이후 2경기 연속골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포인트는 PSG가 판매 불가 선수로 낙점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그 첫 경기에서 이강인을 선발 투입한 뒤 71분의 플레잉 타임을 부여했다.


이에 이강인은 2분 4초 만에 앞서가는 득점을 터트리는 등 경기 최우수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엔리케는 리그 2라운드 경기서 그를 주전 멤버에서 제외했고 후반 교체 투입해 28분을 부여했다. 이어진 3라운드 경기에선 출전 시간이 더욱 줄어 단 16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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