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도 않은데 마스크 쓰고 있다'... 오시멘이 밝힌 보호 마스크의 상징적인 의미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빅터 오시멘이 왜 자신이 완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빅터 오시멘이 평생 축구를 하면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몇몇 선수들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선수 생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프랑스의 유로 2024 캠페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킬리안 음바페와 지난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이 그 예다.

오시멘은 2021년 11월 세리에 A 경기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입은 후 출전하는 모든 축구 경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과 달리 오시멘은 남은 선수 생활 동안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월 나이지리아 라디오 방송국 스포츠 라디오 브릴라 FM과의 인터뷰에서 오시멘은 "나는 실제로 입안에 턱을 통과하는 나사가 있다. 지난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공을 헤딩할 때 얼굴에 피가 났고 골키퍼도 내 얼굴을 쳤는데 마스크를 쓰고도 피가 났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라고 밝혔다.

오시멘이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안면 부상을 입은 직후, 나폴리의 주치의 로베르토 루지에로는 오시멘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루지에로는 이탈리아 매체 '라디오 마르테'와의 인터뷰에서 "오시멘은 완벽하게 회복되었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여전히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완치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오시멘은 자신만의 균형을 가지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고 싶어 한다. 그가 안전하다고 느끼고 마스크를 벗을 때까지 이 마스크로 충분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시멘은 알 아흘리와 첼시를 비롯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끌면서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마감일 당일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인 알 아흘리로부터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받고 오시멘의 영입을 수락했었다.



그러나 나폴리가 마감 직전 알 아흘리에게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사우디 측은 오시멘과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대신 전 브렌트포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뉴스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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