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가 온다' 황인범, 페예노르트에서 워크 퍼밋 발급 성공...'무패 우승' 레버쿠젠 상대 데뷔전 유력
입력 : 202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마침내 황인범의 모습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당국은 황인범에게 거주 및 취업 허가를 발급했다. 그는 페예노르트 훈련과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덕분에 해외 진출의 문이 열렸다. 황인범은 2019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미국에서 해외 첫 경력을 쌓은 황인범은 2020년 8월 러시아 루빈 카잔에 입단하며 유럽에 입성했다. 루빈 카잔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잠시 FC서울로 임대 이적했다가 2023년 여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향했다. 2022/23시즌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40경기 5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여름 황인범은 이적을 추진했지만 이 과정에서 올림피아코스와 갈등을 겪었다. 올림피아코스와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줄 알았지만 마지막에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35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황인범은 다시 팀을 옮겼다. 행선지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였다. 페예노르트는 700만 유로(한화 약 103억 원)를 지불하고 황인범을 품었다. 황인범은 2028년까지 페예노르트와 계약을 맺었다.





워크퍼밋 발급이 지연돼 페예노르트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던 황인범은 이제 그라운드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이 덕분에 황인범은 마침내 페예노르트에서의 출전 자격을 얻었다.

황인범의 첫 경기 상대는 레버쿠젠이 될 가능성이 크다. 페예노르트는 20일 홈구장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다.

사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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