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3부리그는 너무 좁다' 백승호, '데드풀 구단' 렉섬 상대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환상 원터치 패스로 어시스트
입력 : 202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가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버밍엄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1 6라운드에서 렉섬 FC에 3-1로 승리했다.

렉섬은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버밍엄은 전반 3분 렉섬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전반 22분 제이 스탠스필드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스탠스필드는 후반 8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백승호가 쐐기골을 도왔다. 백승호는 후반 14분 이와타 토모키에게 원터치 패스를 건넸다. 백승호의 패스를 받은 토모키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의 어시스트로 렉섬을 제압한 버밍엄은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구가하며 리그1 2위로 올라섰다. 3부리그 2위까지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하다. 이 순위로 마감하면 다음 시즌 2부리그로 돌아갈 수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백승호는 지난 1월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18경기 1골로 분투했지만 버밍엄은 13승 11무 22패로 리그 22위에 머무르며 3부리그 강등을 확정 지었다.

백승호는 여름에 여러 구단과 연결됐지만 버밍엄이 백승호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팀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한 백승호는 렉섬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백승호가 3부리그에서 어떤 경력을 쌓을지 주목된다.





사진= 버밍엄 시티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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