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누워 있을게요'...첼시 역대급 유리몸 DF, 통산 19번째 부상→'아직 복귀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입력 : 2024.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의 복귀는 당분간 볼 수 없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BBC' 소속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첼시의 주장 제임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부상 중이며 아직 복귀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첼시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이다. 그는 2005년 6세의 나이로 첼시 구단 아카데미로 합류했고 2018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다만 초호화 스쿼드를 갖춘 첼시에선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2018/19 시즌 위건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이후 돌아온 제임스는 구단 주축 멤버로 자리 잡았다.


타고난 피지컬을 통한 엄청난 주력, 저돌적인 돌파 능력 등은 그에 주무기였으며 준수한 발밑 기술, 높은 전술 이해도 등으로 인해 미드필더 지역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유일한 문제는 내구성에 있다. 그는 잦은 햄스트링 부상을 필두로 신체 전 부위가 고루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매 시즌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 또한 상당하다.


지난 시즌엔 모처럼 부상에서 복귀해 제 기량을 펼치나 싶더니 12월 에버턴과의 경기 또 한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제임스의 부상은 커리어 통틀어 18번째로 전 세계를 통틀어도 흔하지 않은 수치이다.



주장이 시즌 초반부터 팀을 이탈한 상황이나 첼시 팬들은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복귀했으나 브라이튼과의 경기 퇴장 판정을 받아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프리시즌 부상 복귀전을 치른 제임스는 렉섬, 셀틱, CF아메리카,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과의 경기에 나섰다. 경기력 또한 훌륭했다. 그러나 결과는 또다시 부상이었다.

이에 첼시 팬들은 어차피 그가 징계로 시즌 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을 위안 삼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재 제임스의 징계가 모두 끝났음에도 그가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악재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스 제임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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