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사건 터졌다'... 토트넘 스카우터, 생방송에서 이적 타깃 언급→''바로 사직서 제출''
입력 : 202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의 스카우터가 생방송에서 영입을 노리고 있는 선수 이름을 언급한 후 해고당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의 한 스카우트가 생방송으로 클럽의 이적 타깃을 공개한 후 사직서를 제출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전 본머스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를 클럽 레코드인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에 영입하며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영입을 성사시켰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간 이적 시장에서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클럽의 레전드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팔아 모은 자금을 활용해 많은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한 토트넘 스카우트는 생방송 인터뷰에서 클럽이 관심을 보이는 선수를 정확히 밝힌 후 즉시 사임해야 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의 클럽에서 일했던 제프 베테레는 2023년 2월 콜롬비아 텔레비전 방송국 '윈스포츠 TV'와 토트넘에서의 일에 대해 독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나시오날의 골키퍼 케빈 미에르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는 연못을 건너기에 부족함이 없는 골키퍼를 본다. 우리는 국제 축구에 가장 적합한 젊은 선수를 찾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기 때문에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콜롬비아에 머무는 동안 그곳(나시오날)에 가서 내게 중요한 골키퍼를 만날 기회를 잡았다. 그는 곧 국가대표팀에서 뛸 것 같다. 그는 그 나이 또래의 소년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의 자신감과 공을 다루는 능력에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이사회는 베테레의 클럽 목표에 대한 가벼운 폭로가 매우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해 분노했다. 따라서 입단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베테레는 즉시 회의에 소환되어 계약서에 명시된 수습 기간에 대한 검토를 받았다.



하지만 베테레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검토가 끝나기도 전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구단을 떠났다. 인터뷰에서의 행동과 관계없이 구단 내부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그의 구단 해고는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토트넘을 떠난 이후 아직 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더 선, 버밍엄 라이브, 이브닝 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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