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설영우가 성공적인 유럽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의 UCL 데뷔전이 이뤄졌다. 즈베즈다 이적 이후 블라단 밀로예비치 감독의 남다른 신뢰 아래 줄곧 팀의 핵심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설영우는 이날도 왼쪽 측면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상대 벤피카의 오른쪽 측면 윙어가 '아르헨티나 레전드' 앙헬 디 마리아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설영우는 여느 때처럼 같이 폭넓은 활동량, 안정적인 수비, 간헐적인 공격 가담 등을 통해 합격점을 받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설영우는 볼 터치 80회, 패스 성공률 81%(44/54), 태클 성공 2회(2/2),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6회, 볼 경합 성공 4회(4/6), 수비적 행동 8회 등 거의 모든 수비 스탯에서 팀 내 최다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평점 역시 7.2점으로 즈베즈다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설영우는 전반전엔 왼쪽 풀백 후반전엔 오그넨 미모비치의 부상으로 인해 오른쪽 풀백으로 위치를 옮겨 플레이했다. 설영우는 그간 국가대표팀, 울산 HD 등에서도 줄곧 두 포지션을 병행하며 멀티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선수이다. 그러나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도 멀티성을 변함없는 장점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UCL 데뷔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해 낸 설영우지만, 웃을 순 없었다. 벤피카는 전반 9문 만에 카림 아크튀르콜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전반 29분 오르쿤 쾨크취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총공세에 나선 즈베즈다는 후반 41분 펠리시우 밀송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설영우에게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설영우는 지난 7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팀의 핵심이자 대표팀 선배 황인범의 도움을 받아 짧은 시간 동안 팀 내 적응에 성공했다. 다만 현재 황인범은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이에 홀로 남겨진 설영우에게 이번 시즌은 제대로 된 실험 무대가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즈베즈다 SNS, 프로축구연맹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전 상대 벤피카의 오른쪽 측면 윙어가 '아르헨티나 레전드' 앙헬 디 마리아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설영우는 여느 때처럼 같이 폭넓은 활동량, 안정적인 수비, 간헐적인 공격 가담 등을 통해 합격점을 받기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설영우는 볼 터치 80회, 패스 성공률 81%(44/54), 태클 성공 2회(2/2),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6회, 볼 경합 성공 4회(4/6), 수비적 행동 8회 등 거의 모든 수비 스탯에서 팀 내 최다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평점 역시 7.2점으로 즈베즈다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설영우는 전반전엔 왼쪽 풀백 후반전엔 오그넨 미모비치의 부상으로 인해 오른쪽 풀백으로 위치를 옮겨 플레이했다. 설영우는 그간 국가대표팀, 울산 HD 등에서도 줄곧 두 포지션을 병행하며 멀티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선수이다. 그러나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도 멀티성을 변함없는 장점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UCL 데뷔 무대에서 자신을 증명해 낸 설영우지만, 웃을 순 없었다. 벤피카는 전반 9문 만에 카림 아크튀르콜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전반 29분 오르쿤 쾨크취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총공세에 나선 즈베즈다는 후반 41분 펠리시우 밀송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설영우에게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설영우는 지난 7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팀의 핵심이자 대표팀 선배 황인범의 도움을 받아 짧은 시간 동안 팀 내 적응에 성공했다. 다만 현재 황인범은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이에 홀로 남겨진 설영우에게 이번 시즌은 제대로 된 실험 무대가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즈베즈다 SNS, 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