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천재 프랑스 공격수'... 9년 만에 맨유 떠난 마샬, 결국 그리스 리그로 이적
입력 : 2024.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난 마샬이 AEK 아테네로 행선지를 옮겼다.

AEK 아테네는 2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AEK가 축구 선수 앙토니 마샬 영입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는 2027년 여름까지 우리 팀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모나코에서 2014/15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맨유로 이적한 마샬은 엄청난 이적료와 함께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2015/16 시즌 맨유 공격의 선봉장으로 활약하며 56경기 18골 11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5년 골든 보이를 수상하게 된다.

그 이후 지속적인 부진의 모습을 보이며 선발, 벤치를 오갔던 그는 2019/20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공격수로서의 기량이 만개해 48경기 23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다. 그 이후 부상과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맨유는 마샬을 방출 리스트에 올렸다.





텐 하흐는 이전에 마샬의 부상 기록 때문에 그를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이 있다. 지난 시즌 단 한 번도 리그에서 90분을 소화하지 못한 마샬의 기록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였다.

마샬은 2015년 맨유 입단 이후 총 83경기에 결장했으며, 2014/15 시즌 무릎 인대 파열이 가장 긴 결장 기간(14경기)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아킬레스건 자극(5경기), 햄스트링 긴장(9경기), 사타구니 긴장(6경기) 등의 부상이 있었다.

마샬은 지난 시즌에 단 5번 선발 출전했고 에버턴을 상대로 한 골만 성공시켰다. 지난 1월 사타구니 수술을 받은 마샬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며 지난 12월 본머스와의 경기 이후 한 번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맨유는 마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마샬은 라파엘 바란, 브랜든 윌리엄스 등과 함께 계약 만료와 함께 자유 이적 시장으로 떠났다.

여름에 맨유를 떠난 다른 선수들은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었다. 지난주에는 마샬이 유럽 축구를 완전히 떠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브라질의 플라멩구가 마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이적설은 무산됐다. 브라질 매체 '메이아 오라'는 플라멩구가 마샬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협상에서 발을 뺐다고 보도했다. 마샬은 플라멩구를 이적하기 위해 고액 연봉에 3년 계약을 요구했고 플라멩구는 이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

결국 마샬은 그리스 리그의 강호인 아테네에 합류했다. 이적이 완료된 후 마샬은 "매우 기쁘다. 아테네는 내게 기회이며 최선을 다해 성취하고 트로피를 획득하고 팀에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테네 홈페이지,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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