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신드롬' 푹 빠진 리버풀, 핵심 MF도 ''과도기에 있지만 매우 행복하고 긍정적'' 엄지 척
입력 : 2024.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5·리버풀)이 아르네 슬롯(46) 감독의 지도 방식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리버풀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본머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슬롯호 중원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맥 알리스터는 경기 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여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맥 알리스터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리버풀이 다시금 대권에 도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노팅엄 포레스트전(0-1 패)은 바라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불행히도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운을 뗀 맥 알리스터는 "프리미어리그는 경쟁이 치열한 리그다. 언제든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AC 밀란이라는 최고의 팀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반에 실점을 내주면서 시작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인내심을 잃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며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우리는 기분이 좋고, 편안하며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일정이 빡빡하고, 경기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회복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팀 내 전반적인 분위기를 설명했다.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감독이 바뀌며 경험해 본 적 없던 격변을 겪어야 했다. 그도 그럴법한 게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은 리버풀을 무려 10년 가까이 이끌었다. 슬롯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구조적인 개편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에 대해 맥 알리스터는 "나는 팀이 여전히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클롭 감독은 몇 년 동안 이곳에 있었다. 어떤 선수는 클롭 감독 밑에서만 뛰어봤고 다른 감독을 만나본 적 없을 정도"라며 "구단의 중요한 변화이지만 슬롯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리버풀에 왔다. 팬들을 비롯한 구성원은 그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우리 모두는 매우 행복하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긍정적이다. 앞서 말했듯 많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훌륭한 선수로 가득한 스쿼드는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우리는 슬롯이 구현하고자 하는 전술적 아이디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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